소화기 내시경 센터

소화기질환

역류성 식도염

위 내용물(특히 위산)의 역류로 식도 점막의 손상과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가슴쓰림과 역류 등의 전형적인 증상과 흉통,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인후 이물감과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에 경험적으로 약물(위산 분비 억제제)을 투여하여 증상 호전 여부를 관찰할 수 있으며, 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식도염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과식 금지, 고지방식 섭취 제한, 금연과 금주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며, 약물 치료를 통하여 증상 완화 및 식도염 치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복약 중지 후 재발이 많으므로 부작용이 적은 약제로 장기적인 유지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성 궤양 (위 및 십이지장 궤양)

헬리코박터균과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등의 약물이 주요한 원인으로, 주로 식후 또는 공복시 속쓰림 증상이 있고, 소화불량,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빠지거나 지속적인 구토, 검은색의 무른 변, 빈혈 등이 있다면 반드시 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위궤양의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위암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출혈이나 천공이 없는 궤양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며,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인 경우에는 제균 치료가 추가됩니다.

헬리코박터 (Helicobacter pylori)

인체 내에 감염 되어 위 내에 살면서 만성 염증,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과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균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60%가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며 감염된 모든 사람에서 위암이나 궤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궤양이 있거나 조기 위암 수술 후의 환자에서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균 치료로는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병합 투여하게 되며, 약물 복용시 피부발진이나 쓴 입맛, 구역, 복부 불편감, 설사 등의 증상이 약 30%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불규칙적으로 복용시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내성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 중에는 규칙적으로 빼먹지 않고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위선종

위선종의 특이한 증상은 없으며, 위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 후 진단이 되며, 적게는 8%에서 많게는 59%까지 위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모든 위선종이 위암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므로 크기와 모양, 위치에 따라서 치료를 결정하게 되며, 최근에는 많은 경우에 용종절제술, 점막절제술, 점막하 박리술 등의 내시경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변비

배변 시에 동반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로, 대변이 딱딱해서 변을 보기 힘든 경우나 오랫동안 힘을 주어도 배변이 힘든 경우, 대변을 보고 나서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이 있는 경우에 변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수분섭취를 늘리고,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 유발인자, 연령, 심한 정도 등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으로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위장관에 특별한 질환이 없고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복통, 복부 불편감이 반복되고 이와 더불어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습관 변화가 동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세균성 장염, 과음과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해 장의 운동 기능과 내장의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적절한 휴식 및 운동이 필요하며, 심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에 효과가 없다면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해볼 수 있으며, 만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장 용종

대부분 증상이 없고 대장 조영 검사나 대장 내시경 등의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구 병변으로 용종절제술을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